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저희 어머니가 몇달전에 일명 묻지마범죄로 피해를 당하셨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맞았던 상황이라 사건당일 119차량에서 머리에 피를흘리며 내리시는 어머니를 볼때는 현장에 없었던 자식으로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렸고 사고경위를 듣고서는 분노에 치를 떨었습니다.

 

다행이 손으로 몇번의 가격을 막으셔서 생명에는 지장없이 손목골절과 찢어진 머리를 꿔매는 정도로 병원치료를 받으시고 한달정도 입원후 퇴원하셨습니다. 의사말로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그럽니다.

 

상해로는 병원진료가 처음이라 경찰서 진단서제출부터 고소,보상관련해서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그러던중 피해자지원센터를 알게되고 상담를 하면서 불안해 하시던 어머님이 많이 편안해 지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가해자 측으로부터 아무러 피해보상도 받지못한 저희로서는 병원비지원및 차후에 필요한 상황까지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일상 생활하는데는 문제없이 건강하게 지내시고 계십니다. 다소 특정상황에서 불안해 하시는 경우도 계시지만 지급받으신 지니콜단말기를 항상 지니고 계셔서 많이 편안해 하시고 계십니다.

 

가해자가 어제 마지막 판결을 받았습니다. 3년 가량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는데...

가진게 없는 사람이라 공탁금도 300만원 걸어놨다고 하네요 ㅠ.ㅠ

소송해서 피해 보상받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저희야 큰일을 당했지만 다행이 운이좋아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킬수없는 피해를 당하시는 분들에게는 .. 그리고 어떻한 보상도 받을 수 없는 분들에게는

피해자 센타가 어둠속에 한줄기 빛과 같을 겁니다.

저희가 처음 지원센타의 문을 두드렸을 때처럼요...

 

다시한번 도움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